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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변의 기쁨은 인간의 기본 욕구입니다. 따라서 배변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도 큰 몫을 합니다. 변비, 설사, 복통 등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배변의 문이라고 할 수 있는 항문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문 질환을 통칭하여 치질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 치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문과 비슷해보이는 사과꼭지

    치핵의 임상양상

    치핵의 임상양상 중에서 빈번한 경우로 3가지의 임상양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다들 아시겠지만, 배변 시 무통성 선홍색의 피가 휴지에 묻어나거나 좌변기에 똑똑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아마 갑자기 피가 나서 혹시나 큰 병이 아닐지 걱정이 되실 수도 있는데요. 치핵의 임상 양상 중에 하나이기 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조금 지켜보시면서 오늘 글에서 알려드리는 자가 개선을 먼저 해보시고 그래도 안 된다면 병원을 내원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가끔 피를 묽게 하는 약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이나 피가 잘 안 멈추는 병이 있는 경우에는 치핵이라 하더라도 피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지체 마시고 병원으로 내원하셔야 합니다.

    둘째는 항문 부위의 가려움, 자극감, 불편감, 부종, 종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끔 항문 냄새도 심해지기도 합니다. 항문은 입에서부터 이어진 몸의 기관이라서 조금 더 민감한 외부 피부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건조하거나 자극을 받게 되면 위에 언급드린 것과 같이 가렵고, 불편하고, 통증이 생기고, 냄새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셋째는 통증입니다. 통증은 변을 볼 때, 특히 외항문을 변이 통과할 때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호소할 수도 있고, 너무 오래된 치핵의 병변에 염증이 생겨서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치핵의 원인

    치핵의 원인은 크게 항문 주위 및 직장의 압력이 증가가 되는 경우와 지지 구조의 약화로 나뉠 수 있습니다.

    항문 주위 및 직장의 압력 증가

    배변 시 힘들 많이 주는 습관이 있거나 변이 안 나온다고 오래 앉아있게 되면 치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핸드폰에 빠져서 변 보시면서 감상하시는데, 항문 건강에는 안 좋은 습관이니 고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만성 변비나 설사가 생기면, 아무래도 딱딱한 변을 밀어내는데 힘을 쓰게 되고, 설사 시에도 잦은 배변이 치핵의 원인이 됩니다. 이 외에도 비반, 임신, 오래 앉아있는 직업 등의 생활환경도 문제가 됩니다.

    지지 구조의 약화

    지지 구조의 변화로는 노화, 직장 수술, 출산 시에 입은 외상 등이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원래 만들어져 있는 기능이 상실하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반대로 항문은 배출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조인데, 빈번한 삽입이 된다면 구조의 약화가 생길 수 있겠죠? 그래서 항문 성교 등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치핵의 감별진단

    치핵이 원인이라면 사실 그에 맞는 치료 및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정 짓기 전에 혹시나 큰 병이 아닌지 감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 항문 종양 : 동반 증상으로 체중감소, 변 양상의 변화, 배변의 어려움, 항문의 궤양성 병변 등이 있습니다.
    • 항문 열창 : 열상, 대변 시 선홍빛 출혈, 배변 시 심한 통증
    • 직장결장암 : 혈변, 체중감소, 복통, 배변 습관의 변화, 대장암 가족력 등이 있습니다.
    • 항문 주위 농양 : 서서히 진행되는 통증, 초반에는 가려움증 동반, 항분 주위 피부 압통, 발적 등이 있습니다. 

     

    치핵의 치료

    치핵의 치료에는 비약물치료 및 예방과 약물 치료, 수술로 나눠지게 되는데요. 실제적으로는 치료 방침이 좀 더 중요합니다. 치료 방침은 최대한 보존적으로 치료하고 예방을 우선적인 변화 목표로 합니다. 식이 섬유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변비, 설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사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또한 직장 연고제, 좌욕 등을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비약물 치료 및 예방

    • 좌욕 : 1일 2~3회, 매 10~15분간 따듯한 물에 항문을 담기
    • 비누등을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기
    • 냉찜질
    • 오래 변기에 앉아 있지 않기
    • 대변이 항문을 통과할 때 힘을 주거나 숨을 참지 않기 : 항문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함입니다.
    • 배변 후 비데 사용 권고, 마른 휴지는 최대한 피하기
    • 오랜 시간 앉아 있지 않기
    • 충분한 수면 섭취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비약물 치료로 안 될 경우나 때에 따라서는 동시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국소제와 경구제가 있고, 증상 완화치료제로 사용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렵거나 항문 주변이 부어있다면 국소 도포제로 항염증 작용을 직접 항문 주변에 적용시키게 되고, 경구제로는 소염제 그리고 정맥압 순환제 등을 먹어볼 수 있습니다. 가끔 티비 광고에도 많이 노출되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수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을 시 수술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대한 수술은 피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이유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항문의 구조적 변화를 최대한 막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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