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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서 본능적 쾌락(욕구)이라는 것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식욕, 수면욕, 성욕, 그리고 배변욕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 외에도 많은 욕구들을 정의할 수 있지만 생존과 관련된 욕구들에는 위의 4가지가 있습니다. 이 욕구들은 성욕을 제외하고는 생존과 관련이 있고 그중에서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이 배변욕이 되겠습니다. 식욕은 우리가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으나, 배변욕은 생리적인 현상으로 우리 몸의 장기가 그 기능을 수행해 줘야 해결되는 욕구이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변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변비의 정의
의학적 의미에서 변비를 정의할 때는 빈도수, 배출 능력, 대변 양상, 배변의 전후 몸 상태 등이 기준이 됩니다. 우선 의학적으로 전체 위장의 기본적인 사이클은 대략 24시간에서 72시간이 됩니다. 즉, 각각의 상황에 따라 1~3일의 배변 사이클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첫째, 일주일에 3번 미만의 배변 빈도일 경우 변비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대변을 볼 때 자연스러운 일련의 장의 움직임이 아닌 복압을 사용해서 힘들게 볼 경우에도 변비의 증상이 됩니다. 가끔은 선홍색의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고, 딱딱한 변을 배출하기 위해 힘쓰다 보면 항문의 질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셋째, 배변을 한 후에도 시원함을 느끼지 못하고 잔변감이 남아 있거나, 복부 불쾌감, 팽만감 등을 느끼면서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을 경우도 변비의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위의 증상들을 따로따로 생기지 않고 함께 나타나게 되며, 기본 욕구인 배변의 욕구가 해소되지 않기에, 식욕도 떨어지고, 성욕도 떨어지기도 하며, 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 등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해소되어야 할 인간의 기본적 욕구라고 정의 내리는 것입니다.
변비의 원인
그럼 이렇게 정의 내린 변비의 원인이 무엇일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식이입니다. 대변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위, 소장, 대장을 통과하면서 영양분은 흡수되고 불필요한 찌꺼기나 몸에서 배출시키는 죽은 세포 등이 합쳐져서 생성됩니다. 따라서 변이 잘 뭉글뭉글 생길 수 있게 해주는 음식을 먹으면 아무래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은 다들 알고 계시는 식이섬유가 포함된 음식입니다. 각종 채소류, 과일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어느 정도 충분한 수분이 대변에 있어줘야 장 내에서 움직임도 수월하겠죠? 그래서 충분한 수분 섭치도 중요합니다.
둘째는 약물입니다. 특히나 고령이신 분들은 만성질환, 골다공증, 철분제, 다량의 영양제 등을 기본적으로 장기적으로 복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소화제나 위보호제도 함께 복용하고 있기에 변비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이 조절을 하고, 수분을 섭취한다고 해도 약제 부작용으로 생기는 변비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셋째는 활동 부족입니다. 활동 부족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무직으로 앉아서 일만 하시는 정상인부터, 외상 또는 수술 등으로 병상 생활을 하는 환자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게 될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도 변비는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의 해결방안
원인과 정의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몸에 생기는 변화들이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변비의 해결방안에 대해서 잘못알고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오히려 변비를 조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변을 볼 때 습관적으로 오래 변기에 앉아서 본다던지, 습관화를 만들기보다 변이 마려울 때만 보려고 한다던지, 또는 변비를 조장할 수 있는 음식들이나, 변비약 또는 좌약 등으로만 해결하려 한다던지 하는 행동은 변비를 오히려 더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은 크게 비약물적인 방법과 약물적인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원인을 제거하기 입니다. 예를 들면, 식사를 불규칙하게 먹는다던지, 잘못된 배변 습관을 가지고 있다던지, 또는 정적인 생활을 너무 많이 한다던지입니다. 식사는 채소를 포함해서 골고루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오래 화장실에 앉아 있는다던지, 매번 일부러 힘을 줘서 변을 보려 한다던지 등의 행동은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규칙정인 운동이나 가벼운 뜀뛰기, 배 눌러주기 등을 외부적으로 주어서 장들의 움직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둘째는 과량의 약제등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담 등을 통해서 뺄 수 있는 약들은 최대한 줄이고, 중복되는 약들도 줄이면서 약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이 부분이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증상들에 필요한 약들이 대부분 부작용으로 변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줄이고도 계속되는 변비가 있다면 변비완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변비완화제는 장기적 복용보다는 단기적으로 적정 용량을 사용하여 쓰고 변비 해소 시에는 또 중단하고 올바른 배변습관을 길러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