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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이나 편의점에만 가도 두통약은 진열대에 많은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인터넷에 두통이 뇌출혈의 증상 중의 하나란 말이 너무 많아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처럼 두통은 우리 현대인에게 참 고통스러운 증상이기도 한데, 오늘 두통의 분류, 검사, 자가평가법 그리고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통으로 머리 감싸는 남자
    두통으로 머리 감싸는 남자

     

    두통의 분류

    두통의 분류가 중요한 이유는 뇌출혈, 뇌염 등의 뇌의 기질적 문제가 발생하는 응급 상태가 아닌지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각각의 증상들과 양상들을 잘 파악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응급한 상황인가 아닌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평가수단이 됩니다. 평가하는 방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잘 숙지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일차성 두통

    일차성 두통은 보편적으로 80~90%의 사람들에게 생기는 두통으로 편두통, 긴장성두통 (=스트레스성 두통), 군발성 두통, 근육통, 감기 등으로 생기는 두통 등이 있습니다. 

    편두통

    편측으로 통증이 오며, 박동성으로 중등증 이상의 세기의 통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상 신체 활동에 의하여 악화되거나 활동을 피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증상으로 빛, 소리에 과민해지고, 구역, 구토, 감각이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속시간은 4~72시간까지도 생길 수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은 양측으로 오고, 압박감이나 조임의 양상을 가지고 다양한 정도의 통증 세기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로 신체 활동에 의해 더 악화되거나 하지 않고 30분~계속 지속되는 양상의 두통입니다. 

    군발성 두통

    군발성 두통은 편측으로 주로 눈 주변, 머리, 얼굴 옆을 따라 발생하고, 양상은 날카롭기도, 따끔거리기도, 욱신거리기도 합니다. 두통 자체가 생활에서 초초하게 만들고 동요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동반 양상으로 두통이 발생한 쪽에서 눈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감기, 불면 등으로도 간헐적인 두통이 나타날 수 있고 대부분의 일차성 두통은 두통약 복용 시 회복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차성 두통

    이차성 두통은 응급한 상황의 두통입니다. 이차성 두통의 증상과 동반 증상들에 대해 잘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외상적인 문제없이 갑작스러운 매우 심한 두통이 발생하고 그 강도가 빠른 시간 안에 커집니다. 갑작스럽게 구토를 할 수도 있고,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한다던지, 전신에 고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혈압을 확인할 수 있다면 급성 고혈압 등이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운동 중, 기침 시에 심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급작스런 체중 감소를 동반된 상태 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두통약을 먹어도 호전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머리나 귀 쪽 피부로 수포성 병변이 올라올 경우도 있는데 이는 이차성 두통으로 보기보다는 대상포진등 신경통으로 보는 경우가 됩니다. 

     

    검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두통의 검사는 우선 혈압체크, 자세한 문진, 혈액검사, 팔다리 근력 검사, 심전도 검사, 그리고 뇌 CT 검사 등이 있습니다. 외상력이 있으면 뇌 CT 검사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고, 비외상이라 하더라도 위의 이차성 두통의 증상을 보이거나, 팔다리 근력이 떨어지거나 하는 양상을 보인다면 진행을 하게 됩니다. 

    뇌 CT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뇌출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물 치료에 호전이 없을 경우는 뇌 MRI 나 경부 MRI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고열이 발생하고 의식이 저하되는 상태라면 요추천자를 통해서 뇌척수액의 감염 등을 검사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혼자서 걱정하지는 마시고 우선은 가까운 의원에 가셔서 의사와 상담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료는 간단합니다. 두통을 줄여주는 약을 써보고, 필요에 따라서 주사치료, 수액치료 등을 병용해서 진행합니다. 두통은 다른 질환들과 다르게 반드시 일차, 이차성 두통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든 타임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늦어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일차성 두통이라 진단이 된다면, 두통약을 먹어보고,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나 불면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해 볼 수 있습니다. 영상결핍 상태의 경우나 감기로 인한 동반 증상일 경우 수액치료 등으로 영양과 비타민 등을 직접 공급해 줄 수 있으며 이럴 경우 빠른 회복도 가능합니다.

    편두통 등의 경우는 타이레놀 같은 두통약보다 조금 높은 편두통 약을 처방 받아서 함께 먹어야 하며, 긴장성, 군발성 두통일 경우는 필요에 따라서 경직이 심한 경부 쪽 근육, 신경에 주사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통으로 온 두통의 경우는 약만으로는 진정이 안될 수 있고, 두통 자체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빠른 회복이 필요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물리치료, 충격파치료, 근막이완도수치료 등을 시행해 볼 수있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생활환경을 변화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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